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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강보험 무자격자 치과 스케일링 가격 나는 현재 일본에 살고 있다. 근데 이빨에 뭔가 갈색 무늬가 생겨서 미용상으로 고민이 많았다. 그래서 연말연시 새해를 맞아 한국에 온 김에 치과에 가려고 했다. 스케일링을 받으면 이 갈색 무늬가 없어질까 해서 예약을 잡고 갔다. 스케일링은 1년에 한 번 건강보험이 적용돼서 무료로 해준다고 들어서 부담 없이 갔다. 내 정보를 적고 접수했는데, 나는 건강보험 무자격자라고 하는 게 아닌가. -보험 무자격자라고 뜨는데 맞아요? -아, 저 외국에 살거든요. -아, 그렇군요. 요즘에 연말연시라 외국에서 오신 분들이 많이 찾아오세요. 외국에서 스케일링하면 비싸죠? -글쎄요.. 잘 모르겠어요. -어디 사세요? -일본이요. 아, 그랬다. 나는 건강보험 무자격자였다. 뭔가 소외감을 느껴졌다. -무자격자면 스케일링 비용이 .. 2023. 1. 3.
뼛속까지 코미디 감독이 만든 로맨틱 코미디 <첫 키스만 50번째> ■ 일본인 반응 ◎ 웃다가 울고 웃다가 울고 매우 멋진 영화 ◎ 충분히 울 만한 스토리인데 후쿠다 유이치가 감독이라 울지 않았다 ◎ 나가사와 마사미는 너무 귀엽다. 근데 야마다 타카유키가 그 상대역으로 어울려? ◎ 좋았지만, 원작이 훨씬 더 좋다! ◎ 원작에 비해 후쿠다 유이치 감독의 색깔이 너무 강하다 연말연시라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본 영화 (50回目のファーストキス). 나가사와 마사미와 야마다 타카유키 주연이다. 처음엔 몰랐는데 블로그 글을 쓰려고 찾아보니 원작이 있는 작품이더라. 원작도 제목이 같고 2004년에 나온 작품이다. 이건 드류 베리모어하고 아담 샌들러가 주연이다. 원작이 꽤 명작인 모양이다. 그러니까 리메이크도 하겠지. 원작도 조만간 봐야겠다. 다행히 넷플릭스에 다 있.. 2023. 1. 1.
지브리를 따라 가는 신카이 마코토의 <스즈메의 문단속> ■ 일본인 반응 ◎ 많은 것이 흔들리는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는 보편성을 띤 명작의 탄생! ◎ 3·11(동일본 대지진)이라는 현실과 마주하는 수작. ◎ 판타지와 리얼이 혼재된 이상한 느낌의 영화. ◎ 은 보고 울었는데 이건 안 울었다. ◎ 영상과 음악은 좋았다. 하지만 스토리는 그닥. 신카의 마코토의 신작 (すずめの戸締まり)이 개봉했다. 예고편이 뜨자마자 줄곧 기다렸는데 개봉하자마자 쉬는 날에 보고 왔다. 기대가 컸던 걸까 기대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았다. 극장에서 내 옆에 옆에 앉았던 여성은 이걸 보면서 울던데, 난 왜 우는가 싶었다. 근데 이 작품에는 일본인들의 감정을 건드릴 수 있는 포인트가 숨겨져 있다. 바로 '동일본 대지진'이 이 작품의 소재라는 것이다. '동일본 대지진'이라는 트라우마를 건드리다 '.. 2022. 12. 29.
B급물로 전락한 <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2> ■ 일본인 반응 ◎ 드라마이지만 장편 영화를 보는 느낌 ◎ 초호화 배우진! ◎ 액션만 보면 일본 작품이 아닌 것처럼 대단하지만 마무리 전개가 조금 억지스럽다 ◎ 영상 등 작품 퀄리티는 뛰어나 세계에서도 통용되는 작품이 아닐까 ◎ 여자들 노출이 많고 예쁘고 젊은 여자들만 나오는 게 좀... ◎ 하나하나의 씬들이 너무 길다. 이거 굳이 필요해? 라는 생각이 많이 듬 2년 전에 가 넷플릭스에 떴을 때 아주 신선했다. 코로나가 한창이었고 집에서 넷플릭스 보는 맛에 살던 나는 이 작품을 보고 오랜만에 일본에서 괜찮은, 블록버스터급 드라마가 나왔다고 생각했다. 그렇게 시즌1이 끝나고 시즌2가 언제 나올지 기대하며 지냈다. 근데 며칠 전에 넷플릭스에서 가 떴다! 반가운 마음에 1화를 바로 시청! 시즌1에 비하면 시즌.. 2022. 12. 28.